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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특집

웹툰 : 온라인에서 즐기는 재미와 판타지특집 1보편적 감성에 다가서다

PC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웹툰이 특유의 스타일과 뛰어난 작품성을 앞세우며 국경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층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보편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현지화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못생긴 외모가 콤플렉스인 여고생이 완벽한 화장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원하는 사랑도 이루어 낸다. 이는 현재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는 야옹이(Yaongyi) 작가의 데뷔작 <여신강림(True Beauty)>(2018~)의 간략한 줄거리이다.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WEBTOON)’의 태국어 사이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북미, 스페인, 프랑스에서도 동시에 연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외 누적 조회수 40억 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툰은 PC나 모바일의 스크린 환경에 맞게 각 컷들이 세로로 길게 나열되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 이러한 세로 스크롤 방식은 웹툰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특성이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되는 짧은 연재 주기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은 문화 콘텐츠를 짧은 시간에 쉽게 즐기려고 하는 최근의 풍조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한국 웹툰이 다른 문화와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살아온 세계 여러 지역의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가 단지 이러한 기능적 측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2019년 6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린 유럽의 대표적 만화 축제 ‘에트나 코믹스(Etna Comics)’에서 <킬링 스토킹(Killing Stalking)>의 현지 팬들이 웹툰 관련 상품과 단행본을 구매하고 있다. 쿠기(Koogi) 작가가 이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사인회를 열었다.ⓒ 레진엔터테인먼트(LEZHIN Entertainment, Inc.)

제2회 레진코믹스 세계 만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킬링 스토킹>은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연쇄 살인마와 이 사실을 모르고 그를 쫓던 스토커가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릴러물이다. 2016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레진코믹스에 연재되었다. ⓒ Koogi /레진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르&스타일
앞서 언급한 <여신강림>을 비롯해 한국 웹툰은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들을 선보임으로써 취향이 세분화된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성인 등급으로 동성애 코드와 선정적이고 잔혹한 스토리를 지닌 스릴러 웹툰 <킬링 스토킹(Killing Stalking>(2016~2019)은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거둔 뒤 유럽에도 진출했다.

레진코믹스에 이 작품을 연재했던 쿠기(Koogi) 작가는 2017년, 미국 LA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를 비롯해 유럽 최대 만화 축제로 꼽히는 이탈리아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Lucca Comics and Games)에 초청받아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2019년에는 이탈리아 에트나 코믹스(Etna Comics)에도 초대되어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킬링 스토킹>이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과 긴장감이 어우러진 빼어난 작품이라는 것이 공통된 평가이다.

그런가 하면 추공(Chugong) 원작의 판타지 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한 현군(h-goon), 장성락(DUBU, REDICE STUDIO)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我独自升级/俺だけレベルアップな件)>(2018~)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괴수들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다루는데, 캐릭터가 과제를 해결해 갈수록 레벨이 올라가는 롤 플레잉 게임처럼 게임 유저들에게 매우 익숙한 포맷의 전개 방식을 접목해 독자들을 매료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현재 영미권의 웹툰 연재 플랫폼 웹노벨(Webnovel)과 태피툰(Tappytoon)이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베트남, 프랑스에서도 연재되고 있다. 각국에서 모두 최상위권의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 및 브라질과 독일에서는 만화책으로 출간되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카카오페이지에 발표된 추공(Chugong)의 인기 소설이 원작이다. 현군(h-goon)이 각색하고 레드아이스 스튜디오(REDICE STUDIO)의 두부(DUBU)가 작화를 담당한 웹툰이 2018년 3월부터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고 있다. 이 웹툰은 일본, 브라질, 독일에서 만화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그중 브라질과 독일에서는 아마존 만화 부문 랭킹 1위를 기록했다. ⓒ DUBU(REDICE STUDIO), Chugong, h-goon, 디앤씨웹툰비즈(D&C WEBTOON Biz)

#작품성
웹툰은 연재 주기가 일주일로 매우 짧은 데 비해 대체로 스토리와 작화의 완성도가 높다. 이는 작가들뿐 아니라 플랫폼들이 함께 작품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작가 혼자서 대략 60~90컷 정도의 한 회 에피소드를 기간 내에 완성하기는 무척 벅찬 일이다. 그래서 채색을 돕는 보조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스토리와 작화를 분업하기도 한다. 웹툰 플랫폼에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작가와 여러 번 회의를 거치고, 이런 과정을 통과한 작품만이 연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대개 한 편을 기획하는 시간은 짧게는 6개월이고,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근래에는 제작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완성도는 더욱 높이기 위해 전문 제작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추세다. 이곳에서는 기획, 스토리 구성, 콘티, 데생, 배경 이미지, 채색 등으로 분업하여 웹툰을 만든다.

대학을 비롯해 문화 콘텐츠를 진흥하는 기관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교육도 웹툰의 완성도를 담보하는 데 한몫한다. 디지털 툴과 스토리 창작, 드로잉 같은 창작 기술뿐 아니라 비평 교육을 통해 웹툰의 질적 수준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동세대가 겪고 있는 공통된 경험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며 간절한 소망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된다.

#현지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 시도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웹툰 플랫폼들이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이용하여 해외 시장에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고, 해외 플랫폼에 공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어 문제가 큰 장애물이었다. 이에 따라 현지 번역가들을 발굴하여 작품의 문맥을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한편 현지 작가들도 등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일례로 네이버 웹툰은 미국에서 아마추어 만화가 등용 시스템 ‘웹툰 캔버스 어워즈(WEBTOON CANVAS Awards)’를 도입했다. 이는 네이버가 2006년 도입한 ‘도전 만화’ 시스템을 북미에도 적용한 것으로,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창작자들이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게 한 뒤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을 선별해 정식으로 연재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재된 대표적 작품으로는 레이첼 스미스(Rachel Smythe)의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를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2019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이스너 어워드(Eisner Award) 후보에 올랐고, 한국어로 번역되어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국내 플랫폼에 연재되고 있다.

야옹이(Yaongyi) 작가의 데뷔작 <여신강림>은 못생긴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던 주인공이 화장을 통해 최고의 미인으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고 있으며, 해외 여러 나라에도 서비스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Yaongyi / 네이버 웹툰(NAVER WEBTOON) 제공

레이첼 스미스(Rachel Smythe)의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품으로 네이버 웹툰이 아마추어 만화가 등용을 위해 미국에서 운영 중인 WEBTOON CANVAS Awards를 통해 발굴되었다. 2018년 3월 첫 번째 에피소드가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 ‘웹툰(WEBTOON)’에 업로드된 이후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다. ⓒ Rachel Smythe / 네이버 웹툰 제공

#보편성
그동안 해외 독자들의 호응을 받기 위해서는 각국의 문화와 트렌드에 적합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윤태호(Yoon Tae-ho 尹胎鎬)의 <미생[Misaeng (An Incomplete Life)]>(2012~2013)은 그런 기존의 관념을 뒤집었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프로 입단에 실패한 고졸 출신의 주인공이 계약직으로 들어간 대기업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흥미로운 점은 <미생>이 2017년 제20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선정 이유는 “한국의 학력 사회와 경제 성장의 왜곡된 길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에게 공감이 간다.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의 청년 세대와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국경을 넘어 청년 세대의 공통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현재 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동세대가 겪고 있는 공통된 경험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며 간절한 소망을 하나씩 이루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한국 웹툰이 지닌 가장 큰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신강림>처럼 단순히 젊은 세대들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생>처럼 꿈을 실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난을 다룸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왜 웹툰에 빠졌나?

강영운(Kang Young-woon 姜詠云)매일경제신문 기자

“장르가 다양해요.”

도르트문트에서 한국학을 공부하는 카난 쿠스는 자타공인 웹툰 마니아다. 몇 년 전 한국에서 공부할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웹툰을 접하게 됐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챙겨 볼 정도가 되었다.

그는 웹툰의 장점으로 접근의 용이성과 장르의 다양성을 꼽았다. “취향과 개성이 저마다 다른 사람들을 제각각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작품이 풍부하다”면서 “이 많은 작품들을 단지 스마트폰 하나로 전부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학교에 갈 때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금세 지나가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 웹툰은 망가처럼 대중적이지 않다. 하지만 “망가에서 웹툰으로 독자층이 서서히 이동하는 추세가 보인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이어서 그는 “한국 문화가 잘 담겨 있는 웹툰은 K-pop처럼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가까운 미래에 웹툰은 아시아•미국•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거예요. 더 많은 작품들이 번역된다면요. 왜냐하면 웹툰의 세계에는 재밌고 멋진 이야기들이 가득하니까요.”

“작품성이 뛰어나요.”

MBA 과정을 밟기 위해 인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니다 카림은 2014년 <치즈 인 더 트랩>을 보기 시작하면서 웹툰에 빠져들었다. 일주일에 2~3일은 밤 늦은 시간까지 웹툰을 본다. 그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나에게 웹툰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한국어로 된 작품들만 보다 보니 영어를 잊어버릴 지경”이라며 웃었다.

그가 꼽는 웹툰의 매력은 아름다운 그림 스타일과 사실적인 묘사이다. 기존의 인쇄된 만화는 색이 흑백으로 제한되어 있는 데 반해 웹툰은 색이 풍성해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또한 작품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와 드라마는 상업적인 성공을 고려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제약이 많다. 하지만 웹툰은 작가가 자유롭게 자신의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성이 뛰어난 경우가 더 많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품을 볼 수 있는 접근성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웹툰을 보다가 가끔씩 지하철에서 길을 잃기도 해요. 지루한 수업 시간에는 저도 모르게 웹툰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답니다.”

인도에서 웹툰은 아직까지 대중적인 콘텐츠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한류의 성장과 함께 웹툰도 점차 잠재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빠른 이야기”

사사키 노리요시 씨는 한국의 한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전공하다가, 웹툰에 반해 번역을 시작했다. 그는 웹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등장인물이 적고 각각의 매력을 그리는 방법이 뛰어나다. 또 심플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어, 1회당 10분 정도로 통학 시간이나 쉬는 시간, 자기 전에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등 짧은 콘텐츠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감상을 코멘트란에 올리면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주 1~2회로 종이 매체의 만화보다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점도 매력으로 꼽았다.

사사키 씨는 웹툰이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크게 히트하고 있고, K-pop, K-novel 등과 함께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사키 씨 자신도 재미있었던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이 웹툰이다 보니 틈틈이 읽게 되고, 지금은 번역에 종사하고 있다. 웹툰 번역의 어려움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어는 일본어에 비해 오노마토페(의음어, 의태어) 종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또 일본어에는 없는 한국적인 표현, 축약어나 젊은 세대의 언어 등을 만화의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일본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하는 어려움을 느끼면서,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웹툰의 독자로서, 또 번역가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한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 첼시 무어가 웹툰에 빠져든 건 우연한 계기였다. 2년 전 소셜미디어 광고를 보다가 알게 된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를 단숨에 읽고 난 후 다른 작품에도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기 시작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음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돈을 지불하고 보기도 한다.

그가 주목한 웹툰의 매력은 상상력이다. 어렸을 적부터 망가(manga)를 읽거나 애니메(anime)를 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그는 “지금은 웹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웹툰의 독자층을 늘리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일거리 삼아 넷플릭스로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웹툰을 읽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웹툰을 읽기 시작한 이후부터 한국 드라마를 원하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헬로우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친구들을 사귀는 데도 적극적이다. “사소한 움직임이 큰 변화를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사람들이 웹툰을 즐기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그만큼 한국을 존중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홍난지(Hong Nan-ji 洪蘭智)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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