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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새롭고 활기 넘치는 캄보디아 프놈펜

트레블 어라운드 아세안

날로 새롭고 활기 넘치는 캄보디아 프놈펜

글_김우택(《사진으로 보는 캄보디아 여행지 30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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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을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캄보디아 프놈펜 하면 많은 사람이 공산국가로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캄보디아 시내의 스카이라인은 지난 10년간 두 자릿수의 고도성장을 해온 캄보디아를 실감하게 한다. 인구도 10여 년 전 200만에서 지금은 300만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약 600년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앙코르와트가 멸망(1432)하여 수도를 프놈펜으로 이전하였지만, 군소 세력들의 군웅할거(강자들의 권력 다툼)로 수도는 지방으로 옮겨 다니게 된다. 그러다 프랑스의 통치(1864)로 인해 프놈펜이 수도로 정해져근현대사의 중심에 있는 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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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강가에 위치한 프놈펜은 두 개의 강이 만나 두 개의 강으로 갈라지는 X자형의 중앙점에 위치하고 있다. 상류로는 메콩강과 똔레쌉강이 흐르고, 하류로는 메콩강과 삽강이 흘러 메콩델타의 곡창지대를 지나 바다에 이른다. 프놈펜은 강변의 노천카페에서 차 한잔하거나 배를 타고 유람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다. 캄보디아는 지금도 국왕이 존재하는 나라로 왕궁과 왕실을 위한 사원인 실버파고다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휴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최근 개통한 고속도로를 이용해 시하누크빌과 꼬롱섬으로 가거나 앙코르와트의 유적과 똔레삽 호수를 볼 수 있는 시엠립, 밀림의 정글과 푸른 초원, 대규모의 농장들이 위치한 몬돌끼리와 라따나끼리로 가볼 수 있는데, 이 모든 출발점이 프놈펜이라는 것도 알아두자.

프놈펜의 메콩강가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을 접할 수 있는 장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여행객이 줄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공항이 신축되고,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항공로가 널리 트이면서 여행객이 증가하여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프놈펜은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면서 ‘한 달 살기’도 가능한 곳으로 한껏 인기를 키워가는 중이다.

날로 발전하는 프놈펜, 활기 넘치는 프놈펜으로 떠나는 여행이 독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담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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